[한라일보] 제54회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제주 서귀포시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오창순), 서귀포시 새마을부녀회(회장 나성순)가 오는 27일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펼치는 '레츠 제로! 그린 지구 혼디 가게' 주제 축제다.

이번 축제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가족을 선발하는 탄소제로 환경운동회, 중고 장터, 탄소중립 실천 다짐 퍼포먼스, 제로 웨이스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단순 체험보다는 '지구야 그만 변해, 우리가 변할게'라는 모토로 시민 인식 전환 위주의 생태·환경 교육,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주최 측은 지구의 날 취지에 맞게 쓰레기 없는 친환경 행사로 만들기 위해 재활용품을 활용해 무대와 소품을 설치한다. 일부 프로그램은 리필용기 등을 지참해야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종이 대신 전자 홍보물을 제작해 SNS, 지역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를 벌인다.

서귀포시는 축제에 앞서 오는 8일부터 선착순으로 '탄소제로 환경운동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가족 단위 20팀(팀당 2명, 부모 1명과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 1명)으로 분리배출 이어달리기, 환경 퀴즈 등이 마련된다. 전화 신청 연락처는 760-2892, 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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