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수능을 마친 제주지역 수험생을 위한 무대가 마련된다. 제주도교육청 소속 기관인 제주학생문화원이 '2022 청춘 힐링 콘서트'란 이름 아래 펼치는 창작 뮤지컬 '창업' 초청 공연이다.

'광나는 사람들'이 제작한 뮤지컬 '창업'은 서범석 연출, 강병헌 극본, 김경택 작곡으로 준비됐다. 이성계, 이방원, 정몽주, 정도전 등 우리 역사 속 인물을 등장시켜 새로운 나라인 조선을 세우는 과정을 그렸다. '창업'은 나라를 처음으로 연다는 뜻으로 강병헌 작가는 이 작품에 대해 "조선 건국을 둘러싼 그들만의 리그를 노골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공연 일정은 이달 22~23일 오전 11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 제주 공연 출연진은 서범석, 강민석, 김동형, 박근식, 장대성 등으로 짜였다. 러닝타임 130분. 관람료 무료.

제주학생문화원 측은 "현재 9개 고등학교에서 관람 신청을 한 상태로 고3만이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도 관람할 수 있다"며 "이 공연이 또 다른 세상으로 도전하는 청춘들의 문화예술적 감성을 신장시키고 자기 탐색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 750-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