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건강도시'를 지향하는 서귀포시가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적극적 참여 유도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건강&힐링 박람회' 연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 속 많은 제약에 지친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9월 17일 제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2022 서귀포시 건강&힐링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확실한 즐거움이 있는 건강&힐링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시와 15개 보건·의료기관 단체가 참여해 31개 부스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볼거리를 선보인다.

서귀포시민 '건강&힐링하길' 걷기대회를 비롯해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혈압·혈당·체성분·스트레스 측정, 스마트폰 과의존 검사, 입속세균검사 등 건강측정관이 운영된다. 건강 쿠킹버스, 메타버스 신체활동, 임산부 체험, VR 치매 체험 등 건강체험관도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자취, 우리 아이 예방접종 확인, 한방 건강상담 등 건강홍보관을 비롯해 화분 및 캘리 거울 만들기, 추억의 포토존 등 힐링관,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및 버블 체험, 음악줄넘기, 이벤트 공연 등도 다채롭게 펼치질 예정이다.

6㎞ 구간의 걷기대회 완주자에게는 고구마(1㎏), 건강부스 참여자(스템프 인증)에게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와 건강 레시피가 제공된다. 소문내기 이벤트에서는 박람회 홍보 포스터를 자신의 인스타에 공유할 시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300명에 한해 유정란이 주어진다.

오인순 서귀포보건소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함께 정성껏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