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올해 법정문화도시 지정 3년차를 맞아 특성화사업 원년을 선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30억원을 투입해 5개 분야·17개 과제를 추진한다. 창의문화캠퍼스,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 권역별 노지문화 축제, 문화오일장(노지문화마켓), 반지롱 노지스토어 등 지역 소득을 창출하는 시책도 새롭게 시도한다.

시는 생태문화씨앗, 창의문화농부, 미래문화텃밭 등 지역별 문화적 가치가 높은 문화자원 발굴 및 주민참여, 전문인력 양성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서귀포다운 문화도시 브랜드 분야와 관련해 대정·서귀·정의권 3대 생활문화권별 '여행+축제+시장'을 통합해 계절별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계절별로 ▷서귀권 감귤꽃 봄꽃 축제와 감귤 선과장 영화제 개최 ▷정의권 여름 시즌 마을목장 산책과 민속마을축제 ▷대정권 가을 추사예술제와 함께하는 마을축제와 대정고을 마을산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함께 시는 '노지삼춘 캐릭터'에 대해 문화 분야 기관들과 협력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날마다 제주어 일력'을 제작해 초·중·고등학교 등 주요 교육기관 대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문화원탁을 상·하반기로 진행하고,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예술 살롱과 지속가능한 문화 정책 및 전략을 생산하는 정책랩, 문화실험실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