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일상 속 쉽게 익히는 '제주어 길라잡이'

입력 : 2021. 07. 06(화)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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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센터 첫 제주어총서… 부록 '작은 사전'

제주어에 관심을 갖고 일상 속에서 제주어를 배우려는 이들을 위한 개론서가 나왔다. 제주학연구센터가 '제주어총서' 1권으로 펴낸 '제주어 길라잡이'다.

이 책은 제주어의 정의, 자음과 모음, 단어, 문장, 어휘, 의미와 담화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 앞 부분에 시나 노랫말을 제시해 흥미로운 언어 공부로 이끌며 우리의 일상이 언어생활이라는 점을 알리고 있다. 사진과 삽화를 첨부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고 중요하거나 참고할 만한 내용은 별도의 상자로 처리해 실었다.

부록으로 ''제주어 길라잡이' 작은 사전'을 엮었다. '제주어 구술 채록 조사', '지역어 조사', '민족 생활어 조사' 보고서 등에서 가져온 각종 예문에 들어 있는 제주어 어휘 1000여 개를 모은 사전이다. 지금까지 나온 제주어 관련 저서와 제주학연구센터에서 발간한 제주어 관련 자료 목록도 덧붙였다.

집필은 강영봉 제주대학교 명예교수,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 김미진 제주학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이 맡았다. 김미진 전문연구위원은 "'제주어 길라잡이'를 통해 제주어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라도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 책을 시작으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제주어총서 발간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비매품. 제주학연구센터 누리집에서 PDF 파일로 열람할 수 있다. 문의 726-9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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