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제주중앙고등학교의 원격수업이 전체 학년으로 확대된다. 확진자가 나온 1학년은 1주일을 더 연장해 5월 21일까지 2주간 원격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9일 이석문 교육감 주재 관련 학교장 긴급 영상회의와 부교육감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제주중앙고등학교는 5월 10일부터 전체 학년에 대한 원격수업이 이뤄진다. 2~3학년은 5월 14일까지 시행하고, 1학년은 5월 21일까지 2주 동안 원격으로 전환한다.

도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에 학생 생활지도와 관련해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일상생활 등에 가급적 보건용마스크(KF-94) 착용, 다중 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이다. 5월 체육대회 등 집단 교육활동에 대해선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 해당 학교 여건에 따라 2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매우 위중하고 심각한 상황이다. 학교 내외에서 마스크 착용과 다중 이용 시설 출입 자제 등 생활 방역 수칙이 준수되도록 지도를 강화하길 바란다"며 "방역 당국과 충실히 협력하며 학교 현장의 안전을 잘 관리하겠다. 도민들께서도 방역 수칙 준수에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