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서귀포시,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은 2024년 중점 추진 교육 의제로 '학생 건강'을 선정했다. 서귀포시 교육협력플랫폼 참여 기관들은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 10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열린 '2023 서귀포시 교육협력플랫폼 성과 공유 워크숍'에서 2024년 중점 의제 선포식을 실시했다.

1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내년 중점 의제는 '학생 건강 시즌 2'로 '건강하게 놀자, 건강하게 먹자, 건강하게 품자'란 이름을 내걸었다. 올 한 해 신체활동 중심의 학생 건강 의제를 식습관 개선과 마음 건강으로 확대하면서 3개 기관 공동으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의제는 관련 조례 개정 이후 처음 개최된 '서귀포시 지역교육행정협의회'에서 결정됐다.

이 자리에서 고순옥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듯이 서귀포시 교육협력플랫폼은 더 단단한 소통과 협력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봉식 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이사장은 "서귀포의 교육발전을 위해 여러 기관이 손을 맞잡은 것처럼 시민 모두의 열망을 담아 학생들이 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서귀포시 교육협력플랫폼은 2022년 12월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올 2월 첫 실무협의회가 진행됐고 학생 건강, 맞춤 교육, 진로 교육, 생태 환경 분야에 걸쳐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추진한 협력 사업은 음악줄넘기·방송 댄스 교육 영상 보급, 국외 교류도시 청소년 홈스테이, 직업인 체험 특강, 어린이 전용 산림 교육, 폐자원 수집 활동 자원 봉사 인정 등 약 30건에 달한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각 기관이 함께 손을 잡고 힘을 모은다면 아이들의 미래가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귀포시가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